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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ETF,주식초보 루틴

단타 해보려다가 멘탈 나간 썰.txt

by Minory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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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해보려다 멘탈 나간 날, 나만 이랬던 거 아니지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월급을 받아 생활비를 쓰고, 남는 돈이 있으면 저축을 한다. 요즘엔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식에도 손이 갔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ETF를 조금씩 샀고, 나름 성실하게 꾸준히 모으는 재미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인스타에서 봤다. "단타로 하루 12만 원 벌었다"는 글. 스크린샷에는 초록색 수익률, 계좌 수익이 번쩍번쩍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이 사람은 진짜 잘하는 걸까? 아니면 나도 해보면… 될지도 몰라?’ 그때부터 머릿속에 그 생각이 맴돌았다.

📉 단타 첫 시도, 그리고 멘탈 붕괴

장 시작 9시. 출근하자마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증권 앱을 켰다. 전날 급등했던 종목을 장전 뉴스로 체크했고, 지금 다시 한번 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거다!"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10만 원어치 매수했다.

그리고 5분 뒤… 주가는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화장실 불빛 아래서 나는 입술을 깨물며 멍하니 화면을 봤다. "왜 떨어지지? 방금까진 좋았잖아…" 결국 손절. -6.7%. 숫자는 작지만, 마음속 파장은 컸다.

💬 단타보다 무서운 건, 내 멘탈이었다

회사 책상에 앉아도 일에 집중이 안 됐다. 그날 하루는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 "왜 그랬을까, 나는 왜 조급했을까…" 수익이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돈에 조급해진다는 걸 처음 체감했다’는 게 무서웠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다.

🧠 그래서 난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그날 이후 나는 단타를 접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감정을 지키는 투자가 먼저라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월급에서 정해진 금액을 빼서 ETF를 산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나는 흔들리지 않기로 했다. 이 작은 원칙이 내 삶을 꽤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 오늘의 한 줄 요약

단타는 돈보다 멘탈이 먼저 깨진다. 내게 맞는 투자 방식은, 시간을 들여도 천천히 가는 거였다.

🔜 다음 글 예고

‘한 달에 한 번, ETF 한 주씩 사는 루틴 만들기’에 대해 다음 포스팅에서 공유해볼게요 :) 시간이 쌓이면, 돈도 따라온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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